본문 바로가기

사랑방 담화

메가트렌드에 대하여

메가트렌드는 미국의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John Naisbitt)가 저서 《메가트렌드(Megatrends)》에서 처음 언급한 개념이다
거대하고 강력한 시대적 조류를 뜻하는 용어다
소비자들의 일시적 성향인 트렌드가 아니라 10년 이상 지속되는 사회경제문화적 조류다
나이스비트는 메가트렌드로 탈공업화, 글로벌 경제, 분권화, 네트워크화를 들고 있다

인류는 이미 세계화, 민주화, 산업화,정보화를 경험했다
이 도도한 흐름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조류가 되어 역사를 바꾸고 있다 불과 반 세기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일들이 요즈음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런 메가트렌드 중에서 인간의 삶과 밀접한 휴먼 메가트렌드가 우리를 당혹스럽게 하고 불안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저출생과 초고령사회라는 인구 분포문제가 대표적인 경우다 의료 혜택으로 건강 증진과 수명 연장이란 인류의 소망을 이루는듯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인구 구조 문제가 초래되었다 우리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기에는 제기된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60년 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통계가 있어 관심이 간다
당시에 매년 출생아가 100만명이었는데 지금은 25만명이라고 한다
65세 이상의 인구가 당시에 3.3%였는데 2050년에는 43%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람의 수명은 100년 전에 비해서 3배가 늘어나 2050년에는 평균 수명이 100세에 기대 수명이 120세라는데 마냥 환호할 일만은 아니다
노인들의 늙은 나라는 희망이 없는 나라다

휴먼 메가트렌드에 AI가 엄청난 동인이 되어 새로운 조류가 형성되고 그 파동이 거대한 힘으로 인간의 삶을 변화 시킬 것이다
농촌 마을인데도 어느 식당에 가면 로봇이 식당 안에서 서빙을 하고 있다
바둑 해설가는 인공지능의 조수처럼 격하되었다
천재 바둑 기사를 하수 취급하며 바둑의 신이 되고 팬들은 그 위력을 숭배한다
TV가 말을 하기 시작한다 내 농담을 이해하지 못해 아직은 버벅거리지만 내 지능과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성장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로봇이 인간의 노동 시간을 단축 시키며 인간은 휴식을 즐기며 행복을 찾아나선다
귀찮고 어렵고 복잡한 문제는 AI 로봇에게 맡기고 사람은 보다 여유로워질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인간이 마냥 행복해질 것이란 생각은 단면만을 바로보는 것이다
마약이나 범죄와 같은 새로운 문제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메가트렌드에 대해 부단한 관심을 갖고  인간의 주체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미 새로운 시대적 흐름이 완고하고 편협한 의식의 방파제를 파괴하며 해일처럼 범람해 오고 있다






'사랑방 담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공지능  (0) 2024.06.18
정착민과 노마드  (0) 2024.06.16
하버드아카데미스퀘어-장진섭회장  (0) 2024.06.11
검은 보석의 로또  (0) 2024.06.11
어느 6.25 참전용사  (0)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