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바둑을 보고 있다
바둑을 좋아하는 까닭은 인간의 두뇌 싸움으로 승부를 결정하는 치열한 과정과 최선의 수를 찾아내는 깊은 사고능력에 감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바둑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초래한 것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상용화 되기 시작한 최근의 일이다
바둑 해설자는이미 권위를 많이 잃어버렸다
블루스팟은 현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제시하는 최고 좋은 수인데 푸른 점으로 표시된다
컴퓨터의 상상을 초월하는 학습 능력으로 엄청난 데이터를 저장한 인공지능은 인간의 두뇌를 뛰어넘은 바둑의 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십 년 전에 누리던. 인간의 사고 능력을 추월하고 도도하다
그래도 인간이 현명한 것은 인공지능의 능력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스승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이 만든 피조물인 인공지능이 인간을 가르치며 숭배를 받으니 놀랍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다
상상이나 전설 속의 바둑의 신이 이미 현실에 등장하였다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도 이미 역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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