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의 사촌들을 만나러 간다
어릴 적 세상에서 가장 기쁜 날은 외갓집을 가는 날이었다 오랜 기다림과 당일의 설렘으로 외갓집에 들어서면 여러 형, 누나, 아우들이 어찌나 살갑게 대하는지 지금도 그 충만한 존재감을 내 몸이 기억한다

내 외종들은 큰 외가 여섯, 작은 외가 넷이다
이 인연은 거창군 위천면 호동 마을(여시골)에서 열여섯살에 시집을 온 어머니로 인한 것이다
외조부모님의 2남4녀 중의 막내딸이었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남으로써 일가의 한 세대는 모두 돌아가셨다

이제는 남은 사촌들끼리 정답게 지내야 하는데 각지에 흩어져 살다보니 소통과 교류가 예전만 못하다
이번에 부산에 가서 작은 외가의 누님과 아우를 만난다
명지에 거주하는 정희 누님과 자형의 아파트를 찾아 가서 인사드리고 명지 시장에가서 함께 식사를 하고 거창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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