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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홍매의 개화

 

 

홍매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뜰에는 아직 움도 틔우지 못한 꽃나무들도 있는데.......

 

이 꽃을 피우기 위해 지난 겨울을 견딘 빈 가지를 생각한다.

온갖 고초와 시련을 견디고 이겨야 꽃을 피운다는

삶의 가치와 진리를 꽃은 생생하게 보여준다.

 

 

 

 

 

조선의 선비들이 봄이 채오기도 전 雪寒에 探梅에 나선 이유를 생각해 본다.

아마도 세상의 부와 명예를 벗어나 선비 정신을 추구하는  탈속과

선비들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 탐매를 하고 여가에 매화를 그린 것이리라.

 

매화는 이념의 표상으로서 오랜 세월을 우리 곁에서 피었다.

 

 

 

 

 

紅衣의 미인!

저런 아름다움을 피우기 위해 그런 추위와 고난을 견딘 것인가?

빈 뜰에서 홀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雅致에

밤낮으로 찾아가 향기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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