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연못은 萬古長空 만고장공 즉 가이없는 영원에 비유된다.
그리고 개구리가 풍덩 소리를 내면서 뛰어드는 것은 一朝風月 일조풍월
즉 아침 바람 한점 건듯 불고 새벽달이 은은한 것과 비유된다.
가없는 공허, 절대의 고요와 침묵에서
생명과 약동, 형태와 빛깔이 한 순간에 생겨나는
찰나의 신비를 읊는 선사들이다.
영원이라는 모체의 뱃속에서 첫 태동을 연상 시킨다.
오늘이 새 날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매일매일이 창조의 새벽이라면.......
(높이 60cm, 직경 8cm, 다릅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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