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당 선생께서는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분이다.
무주의 나제통문에서 거창 북상으로 행선지를 정한다.
코스를 달리해서 2회를 하겠다는 것이다.
나제통문까지 모셔다 드리는 길에 동참할 친구가 생겼다.
마침 울산에서 고향집을 찾은 중산리 벗이 드라이브 신청에 응한다.
37Km는 평지 자전거 코스라면 가벼운 거리일 수 있으나
여기는 도로가 매우 경사도가 커서 만만치 않은 거리다.
북상에서 무주를 가는 길에는 신풍령(속칭 빼재)이라는 고갯마루가 있는데
터널이 생겼지만 직선 거리를 사양하고 기어코 재를 넘겠다는 것이다
예상 못한 바는 아니지만 한창 젊은 또래들도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코스가 아닌가.
친구 임영우와 무위당 선생은 초면이지만 금방 친숙해진다.
중산리에 있는 친구의 고택에서 한잔을 나누며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지고...
첫날과 이튿날을 두번이나 무주로 모셔다 드리면서 친구와 동행을 하고
둘쨋날은 돌아오는 길에 친구와 둘은 백련사 산책을 겸한다.
왕복 12Km인데 물길을 따라서 걷는 환상적인 길이다.
무주가는 중간의 빼재의 쉼터에서
빼재에서 바라본 거창의 고제면
무주군 설천면 나제통문
둘쨋날 백련사 산책길에서 임영우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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