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불영계곡 야산에서 캐낸
소나무 관솔 한 개를 친구에게 주었더니
다시 되돌려 주며 쓸모 있게 사용하라고 한다.
어느 살점 한 군데 떨어진 곳도 없고
형태가 뒤틀리거나 탈색된 곳도 없다.
비와 바람에도.........
미생물의 공격에도 끄떡도 않고
20년을 버틴 걸 보니
장하다.
그 새 변한 건 내 머리칼과 주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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