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승대가 있는 황산 마을에 정자 한 채가 신축되었는데
현판을 새겨주었으면 해서 흔쾌히 받아들인다.
동락정 - 글씨는 유암 신왕용 님의 글이다.
마을에서 느티나무 널판자를 하나 가지고 와서 일부를 잘라서 이용한다.
음양각으로 오늘 1차 작업을 한다.
나는 이런 일에 돈 한 푼을 받은 적이 없다. 나무에 글자를 새기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 나의 내적 보상이다. 작업하는 과정의 집중, 수없이 많은 망치질이 내 일상을 더욱 건강하고 보람있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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