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사방으로 난 네 개의 눈이 있었죠
두리번거리자 않아도
신기하고 새로운 자극을 바라보는
천리안이었죠
예전에는 겨드랑이에 큰 날개가 있었죠
대붕처럼 한 번의 날개짓만으로도 천리 먼 길
소망의 땅으로 인도해주었죠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을 뿐이죠
어떤 벽과 그물에도 묶이지 않게
진화되었죠
다만 한 가지 변화하지 않은 건
우리의 본심 뿐
선악정사 따윈 허접한 쓰레기
변화를 바라는 즉각적인 행동파
본성과 충동만이 비상의 원동력
'청곡의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은 (0) | 2018.08.18 |
---|---|
자아 여행 (0) | 2018.08.16 |
금동화염보주형사리용기(2) (0) | 2018.08.05 |
금동화염보주형사리용기(1) (0) | 2018.08.04 |
연밥 (0) | 2018.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