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황강변을 걷는다
거창읍 합수에서 시작하여 강변 둑길을 따라 물길과 함께 걷는다
남하까지 동행할 것이다
이 강은 월성천에서 50리 하류
지점인 황강이다
강은 하천에 비해 풍채와 위엄이 있다
수량도 많을 뿐 더러 강폭이 넓고 흐름은 대체로 느리고 깊다
어제 월성천을 흐르던 물이 이 강물에 섞여서 흐른다
물은 발원에서부터 생명을 가지고 자란다
인근의 골짜기에서 흘러온 물이 서로 합쳐지며
몸이 불어나고 행렬은 웅장해진다
강의 여행은 먼 대양에 이를 때까지 쉼없는 행렬을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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