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곡의 글방

으아리의 길을 내다

 

어떤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허공의 길  


 


 


 


눈도 채 뜨지 못한 새 순이


더듬거리며 걸어야 할 길


 


 


닿아야 할 하늘에 목을 걸고 


엄지발가락이 닿아야 할 땅이 아득합니다. 


 


 


그 틈새에


피어날 으아리 꽃송이를 기다립니다.


 


 

 

 

 

 

 

'청곡의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배웅  (0) 2012.10.23
태풍 매미  (0) 2012.08.29
은혼의 방주  (0) 2012.06.11
아름다운 손, 위대한 손  (0) 2012.04.10
사이버랜드 숲의 요정들  (0) 2012.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