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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의 목공방 - 나무둥치

해뜨락 카페에 선물하며

수승대 도로변에 해뜨락이라는 카페 하나가 있다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지고 목련꽃이 피어 젊은 감성을 가진 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숙박과 식사를 겸하는 카페인데 인테리어를 예쁘게 꾸미고 식사도 도시적 메뉴라 손님들이 많다
카페에 서각 한 점을 걸어주고 싶은 충동이 생겨나서 만들어 본다
느티나무에 해뜨락을 양각하고 음각으로 덕담삼아 몇 줄을 새겨본다

수승대 아침 햇살
화사해지면
선남선녀들
찻잔에 피어나는
정담들
향기롭다

주인은 위천성당의 회장님으로 봉사하시는 분이고 따님과 함께 손님들을 정겹게 맞아 주신다
카페가 더욱 품격있고 번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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