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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벗,지인과 함께)

바위에 우뚝 선 친구

기백산의 바위 위에 우뚝 선 한 친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산 이름처럼 기백이 넘치는 의연하고 패기있는 장면이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이런 높은 곳에 공포를 느끼는 터라 아예 피하기 일쑤다

바위 옆에 있는 소나무에 애정이 간다
여기는 1200미터 이상의 고산이라 소나무가 살기는 하지만 흔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부지불식간에 산을 닮으려고 한다
하찮은 세상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담대한 마음으로 호연지기를 기르며 해방감을 누리는 일이다
매달 한 번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산행을 오래도록 유지하며 건강을 보너스로 받고 싶다

(최동준 님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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