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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당의 문인화방

운향 선생의 전각작품

 

서한당의 첫번 째 문인화 스승이신 운향 선생의

유품인 전각 작품의 일부를  오늘 구입한 진열대에 전시한다.

 

서한당이 무한히 존경하는 스승의 작품이라

무엇보다 소중히 간직하며 스승의 향기를 간절히 갈구할 것이다.

정신적 사대부를 지향하는 현대의 여자 선비라는

무한한 긍지와 책임감을 가르쳐 준 스승이라고 했다.

 

운향 선생은 참으로 고결한 선비였다. 

 

따뜻한 성품으로 지역의 소외 계층을 위해 법률적 지식과

행정적 편의를 베풀어 어느 지역 신문은

'포항의 대모'라고 극찬하기도 하였던.....

 

선생의 작품 몇 점을 거실에 전시하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제자의 부귀길상을 바라는 마음에서 직접 그린 그림과

일부 전각 작품 진열장이다.

 

선생의 전각작품을 싸두었던 포장을 뜯자

한웅큼의 삶의 단면들이 우루루 쏟아져 나왔다.

 

몇번에 불과하지만 그분과의 여행과 대화가 떠올랐다.

내가 나무로 작품을 하고 글을 쓰기도 하자

"노후가 얼마나 향기로울꼬'"라며 칭찬을 하기도 하던.....

 

 

그분의 작품 한점 한점을

밝은 불빛 아래에서 돋보기를 고쳐쓰며 바라볼 것이다.

그분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인생의 영광과 고뇌를 찾으며

그분을 추억할 것이다.

 

오늘 우림과 함께 진주 봉선당에 가서

느릅나무 진열장을 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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