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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설국

 

눈의 요정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이제 이 세상은 동화의 나라가 되고

나는 동화 속의 난장이가 되어

백설공주의 품에 안긴다.

 

눈은 우리를 동화의 나라로 이끄는 마술이다.

 

 

이 작은 마을은 순식간에 설국으로 변하고.....

 

 

 

 

순백색은 청결의 결정이다.

나무도 땅도 눈의 세례를 받고 맑고 순수하게 거듭 난다.

 

 

 

이 뜰을 공유하는 검은 고양이 친구

백색과 흑색이 극도로 대비가 된다. 

 

 

흠뻑 눈을 뒤집어 쓴 푸른 솔이 오히려 따뜻해 보인다.

 

 

 

 

 

 

 

 

 

 

 

고양이는 백설의 나라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의 눈망울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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