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요정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이제 이 세상은 동화의 나라가 되고
나는 동화 속의 난장이가 되어
백설공주의 품에 안긴다.
눈은 우리를 동화의 나라로 이끄는 마술이다.
이 작은 마을은 순식간에 설국으로 변하고.....
순백색은 청결의 결정이다.
나무도 땅도 눈의 세례를 받고 맑고 순수하게 거듭 난다.
이 뜰을 공유하는 검은 고양이 친구
백색과 흑색이 극도로 대비가 된다.
흠뻑 눈을 뒤집어 쓴 푸른 솔이 오히려 따뜻해 보인다.
고양이는 백설의 나라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의 눈망울에 나타난다.
'전원생활의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통령 선거 투표 (0) | 2012.12.19 |
---|---|
움막으로 걸어들어간 겨울나무 (0) | 2012.12.17 |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0) | 2012.10.15 |
정자 구경 (0) | 2012.08.20 |
가을의 전령 (0) | 2012.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