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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개집 지붕도 고치고

자투리 재료로 개집 지붕을 만든다
그런데 중요한 건 만든 시간은 자투리나 여분의 시간이 아니라는 점이다

징크판넬 중에서 쓸만한 것은  남겨두고 내 호작질용으로 사용하려고 은근히 기대를 했었다
주택의 지붕은 그저 잔심부름하는 정도로 보조를 했지만 이제 내가 주역이 되어 하는 일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내가 직접 자를 들고 재고, 줄을 긋고 판넬을 오리고 피스를 박는 기쁨을 누려본다
징크판을 절단하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불꽃이 튀는데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오려내는 일을 직접 해봄으로써 고수가 되는 길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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