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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겨울 준비와 개집

전원생활에서는 겨울 준비를 소홀하면 안된다
공동 주택은 굳이 개인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만 개인 주택 은 스스로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일상 생활 속에서 예기치 않은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하기도 하는데 경험이 부족할수록 곤란을 당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문제로 전원생활을 포기하기도 하지만 능동적, 적극적 마인드를 가지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으며 전원생활의 참맛은 그런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를 즐길 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런 능력이 부족하거나 의지가 박약하여 공동주택에서 안일한 생활을 한다면 전원생활의 보람은 눌리기 어려울 것이다

장작을 쌓아두고, 수목의 전지를 하고, 수확한 농작물을 얼지 않게 들여놓고, 화분을 실내로 이동 시키고 애완견 명랑이의 집을 손보는 일이 또 하나의 겨울 준비다
지붕은 징크판넬로 보수하고
벽체는 보온벽지로 감싸고 문도 만들어 달아준다
방 안에는 짚을 펴서 요처럼 깔아준다
매서운 한파에 찬 바람이 불어도 떨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개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일기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울 때는 땅을 파서 체온을 낯추거나 추울 때는 볕이 잘 드는 곳에 누워 체온을 높이거나 몸을 웅크려 체온의 분산을 막는 본능적 행동을 한다
어쩔 수 없이 줄에 묶여서 사는 애완견이라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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