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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장, 내 고향 거창

학현 마을

고갯마루 도로변의 정자나무

사진 앞쪽으로 가면 병곡이고 병곡송어횟집에서 동엽령으로 등산로가 있다

학현(鶴峴)이란 마을은 북상면 산수에서 병곡으로 넘어가는 고도 650미터의 고갯마루에 있다
이 정도의 고도는 어지간한 산 높이와 같은 오지 마을이지만 도로는 잘 포장되어 있다

귀향을 하고 내 고장 구석구석을 많이도 걸어다녔는데 이 코스를 많이 걸었다

학현마을은 내 트레킹의 반환점으로 내가 좋아하는 길이다  물나들이(산수-월성 갈림길 )에서 시작하는 이 한적한 도로를 걸으면 오염되지 않은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첩첩의 산이 빚어내는 대자연의평화로움을 체감하며 세속으로부터 자유로워 치유를 하게 된다

학현이라는 마을명으로 보면 예전에 이곳에 학들이 둥지를 틀었는지 아니면 학의 목처럼 가파른 재라는 뜻인지 모르겠다

학현 마을은 20여 가구가 살아가는데 원래 마을 이외에도 구석구석에 외진 주택들이 있다 오지 마을이라지만  넓은 토지, 자유와 청정한 자연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라면이런 곳을 선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