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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장, 내 고향 거창

어떤 트레킹

금원산 임도

<금원산 임도 트레킹>이라며 내 나름대로 이름을 붙인다
그냥 등산이라는 밋밋한 표현보다는 트레킹이라고 하고 산 이름과 도로를 구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내 일상의 한 부분을 조명하고 품격을 높인다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만들어진 습관이다
트레킹은 심신 수련을 위해 산이나 계곡 따위를 다니는 도보 여행을 말한다
등반과 하이킹의 중간 형태로, 하루에 15~20킬로미터 정도 걸으며 야영 생활을 하는 형태라고 한다

집에서 7km만 이동을 하면 금원산 수목원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계곡의 청정수가 암반 위를 흐르며 만들어내는 폭포, 엄청난 규모의 야생화 동산, 숙박시설 등을 만들어 놓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는 여행이나 힐링지로 좋은 곳이다
나는 수목원에 또 다른 매력을 찾아낸다
금원산의 임도를 따라 걷는 것인데 시간은 코스에 따라 다르다
이 트레킹은 금원산 정상을 오르는 등반보다 체력소모는 적고 안전하다

나는 혼자서 걷기를 좋아한다
동행이 여럿 있으면 재미는 있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자유 때문이다
그리고 조용히 명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하는 산행은 개별적인 행동이 쉽지 않아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단체 산행에 참가하기도 한다
  
내일은 금원산 임도 명상의 길이 될 수도 있다

금원산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