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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푸바오의 귀환

판다 곰은  팔자도 좋다
빈둥빈둥 놀고 먹어도
사람이 기꺼이 몸종이 되고

천진난만한 외모에
아기 같은 순후함으로
사람과 동물의 벽을 허문다


사람들이 배알하러 줄을 서고
나라의 사절이 되어 파견되니
세계 평화의 전도사가 된다

푸바오라는 이름으로
우리와 연정을 맺고
제 고향으로 귀환하는
속 깊은 사연이 있구나


그래그래
하도 귀하신 몸이라
제 짝을 맺기 위한 것이로구나
먼 나라의 배우자를 만나
평생해로 하기를
굿바이 푸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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