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원생활의 즐거움

개나리 아가씨

개평마을에서

고택 돌담 위로 얼굴을 내민 개나리 아가씨
담장 너머로 목을 쭈욱 빼고는 과객과 눈이 마주치자
방긋 웃으며 손을 내민다
춘삼월 호시절에 노란 원피스 차려 입고 흥에 겨우니
그냥 지나친다면 남정네도 아니다

'전원생활의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꺼비와 조우  (1) 2024.04.01
사월 초하루에  (1) 2024.04.01
돌단풍  (0) 2024.03.27
수선화의 아름다움  (0) 2024.03.25
머위 한 바가지  (0)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