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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호박꽃

우리 집 입구문을 타고 오르는 호박 덩굴이다
이전에 설치한 조각 작품은 수명을 다해 철거하고 비워 놓았더니 호박이 덩굴손을 뻗어 오르는 것이 재미있고 신통하기도 하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보면 호박은 당연히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이라 문을 타고 오르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것도 멋이고 즐거움이 된다

<호박꽃은 꽃이 아닌가?>
고착된 의식에서 벗어나면 되는 것인데 그러지 못하는사람들도 꽤 많아 보인다
대문 판자를 움켜쥔 덩굴에 호박이 달릴까?
그러면 제 무게를 감당해 낼 수 있을까?
아이처럼 호기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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