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교 산책을 하고 골목길을 걷는 중에 한 주택의 출입문에 눈길이 한참 머문다
아담한 대문인데 개성적이고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직접 디자인한 것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감각이 세련되고 건축미가 풍긴다
지붕의 이중적 구조, 벽돌도 이중색이고 출입구도 이중적이다 하얀색으로 부부의 이름을 넣은 것도 발랄한 느낌을 준다
대문이 외부인의 침입을 막고 사유지를 경계짓는 기능적 차원을 넘어 생활 속의 예술품으로서 감상하고 지나치는 행인에게도 공유하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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