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shorts/nqC7ROib9e4?si=NuQWarNfMRSbCN9y
청계천 맑은 물에 관광객들이 발을 담그고 도심 안의 휴식으로 힐링을 한다
하얀 드레스를 입은 백로가 발을 담그고 고도의 집중력으로 기다리더니 긴 부리로 물고기 한 마리를 낚아챈다
일격을 당한 물고기가 파르르 몸을 떨며 탈출을 시도하지만 꽉 다문 부리는 벌어지지 않는다
물고기의 저항이 무력해지자 머리부터 들어가게 먹이를 방향 전환 한 후에 꿀꺽 삼키고는 긴 목을 쉽게 넘어가도록 목짓을 하고 물 한 모금을 삼킨다
구경을 하던 사람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치기도 한다

이 풍경은 마치 영화나 소설의 한 장면이 아니라, 특별 이벤트로 만들어진 세트가 아니라 실제의 풍경이다
메가시티 안에 이렇게 잘 디자인된 하천이 흐른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고 이런 낭만적 풍경이 현실이 된다는 것이 꿈 같은 일이다
늘 보는 풍경이라는 타성에 젖은 사람들은 이 경이로움마저도 무덤덤하게 대하기도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청계천 복구 프로젝트는 예전의 이름 그대로 맑은 하천을 되찾은 성공 신화다
외국의 방문객들에게 경탄을 자아내는 구경거리요, 체험이다
그들의 가슴에 감동이 출렁거리며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도시의 큰 강은 세계 곳곳에 있다 서울은 거대한 한강이 도도히 흐르는데 청계천은 한강에서 갈라져 나온 샛강이 도심 복판으로 졸졸졸 흐르며 시민들의 산책로 바로 아래에서 흐른다 사람들 가까이 접근하여 시민들이 만지고 발을 담그는 스킨쉽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생태계의 질서와 변화를 생활권에서 체감하게 한다
왜가리가 스스로 찾아오고 물고기가 놀고 오아시스에 휴식하는 도심의 유토피아다
서울 시민들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한 청계천 복구 사업은 서울의 상징적 성공 사례다

60년대 이후 수십 년이 걸려 이룩한 근대화와 산업화에 돌아볼 여유도 없이 오염되고 외면 받았던 청계천이 명실상부한 하천으로 복구하게 된 것은 서울시의 행정력과 경제력만이 아니다
우리 조국의 번영으로 이룩한 성과의 대표적 사례이며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선진 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생태낭만주의라는 신조어의 단면을 여기 청계천의 풍경에서 실감한다
이 공간에서 공연도 하고 다양한 체험거리를 찾아내고 지원해 주어 서울의 낭만의 멋진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