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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장, 내 고향 거창

성불사 금강역사상


내가 산수 쪽으로 걷기를 하는 길가에 성불사가 있다

성불사 입구 길가에 두 금강역사가 부처님을 불철주야로 호위하고 있다 화강암을 떡 주무르듯 한 석공의 신기로 다이나믹한 동작과 카리스마가 전율로 다가온다
입을 벌린 장사는 금강저와 주먹으로 입을 다문 장사는 곤봉과 주먹을 쥐고 험상궂은 얼굴로 웃도리는 벗었는데 복근이며 흉근이 헤라클레스급이다
사악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접근하려다 발 밑에 밣혀 고통스러워 하는 중생꼴이 되자 말라는 경고를 한다

불상이 정적이고 관조의 상태인데 금강역사상은 동적이고 행동파다 불상은 실내에서 고요하게 선정에 드는데 역사상은 눈비를 맞으며 불법을 수호하니 조화롭다

어느 석공이 조각을 했는지, 조각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궁금하다
금강역사의 옷자락까지 섬세하고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느껴진다

금강역사상은 인왕상, 이왕상 이천왕상이라고도 하는데 불법을 수호하는 상징이다 원래 인도의 약사불을 불교가 수용한 것이란다
우리 역사에서 초창기의 금강역사상은 분황사에 있는 조각상이고 석굴암 금강역사상이 예술적으로 뛰어난 국보라고 한다

이곳을 지나칠 때마다 불교미술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금강역사님과도 친해지려고 마음을 먹는다

석굴암 금강역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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