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생님 가족과 함께

 

포항에서 오신 반가운 손님을 맞이한다.

아내와 20년이 넘는 오랜 우정을 나누는 주선생님과는

1989년에 성서 모임에서 만난 사이라고......

 

그러다가 주선생님의 장녀 혜린양과 윤호가 경북외고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러시아에서 유학 중인 차남 기정군이 잠시 귀국하여

가족들과 함께 선묵유거를 방문하니 즐겁고 기쁘다.  

 

 

 

 

오래도록 변함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교분을 유지하니

가족들끼리도 허물없는 막역한 사이가 된다.

 

2박3일 일정으로 함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며 고향의 명소 몇 곳을 안내해 드린다.

 

기정군의 아버지인 정 선생님은 한학을 전공하시고

주역을 비롯한 전통문화 전반에 거쳐 해박한 지식과

유도회에 봉사하시는 분이라 배울 점이 매우 많다.

 

동계 정온 선생 종택에서

 

 

임진란이 화제가 되어 문중에서 창의하신 선조 이야기가 오가고...

영일정씨 문중에서는 일곱분이나 창의하셨다고 하시고

임란 발발 직전에 거창현감이었던 정삼변 선생이 직계 선조라고 하신다.

 

 

 

 

 

 

 

 

안의 삼동을 영남 제일의 동천으로 여겼던 조선 선비들처럼

오신 이튿날에는 심진동 계곡과 용추사로 향한다.

오신 당일 밤에는 원학동 수승대에서 달빛 기행을 한다.

요수정 오솔길이 달빛 향기가 배어 있었다.

연암 박지원 선생을 기념하는 물레방아 앞에서

 

 

 

 

 

용추폭포 앞에서

 

 

용추사에서.....

기정 군은 러시아에서 제트엔진을 전공하는 수재다.

열심히 공부하여 우주항공학계에서 기여하는 과학자가 되기를 ....

 

 

 

 

강선대 민들레울에서......

 

 

 

 

한결고운갤러리로 안내한다.

우리나라에서 손꼽아 주는 정원과 조각전시장을 갖춘

은사님의 혼신의 정열로 일구어가는 곳이다. 

 

 

 

 

 

 

 

 

갤러리를 방문하였을 때 선생님께서는 일군과 함께 작업 중이다.

인사를 드리고 실내전시장에서 사모님게서 차 대접을 해 주신다.

미국의 타샤의 정원을 롤모델로 하시는 사모님이다.

 

 

 

 

 

 

 

 

 

 

월성 사선대에서 발을 담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