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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선묵유거의 문 - 서기집문(瑞氣集門)

   

일전에 구상했던 대문을 만들려고 한다.

튼튼하고 화려한 기성 제작된 주물로 된 문보다는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문을 만들어 보고 싶다.

좀 허름해도, 어딘가 엉성해도,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문이라야 한다.

 

 

 

 

대문의 기둥은 75mm 사각 아연강을 시멘트 바닥에 앵커로 고정하고

동일한 규격의 사각 방무목으로 감싸서 철강의 견고함과 나무의 질감을 조화하였다.

아치는 25mm 쇠파이프를 절곡해서 올린다.

나중에 능소화나 얼음 덩굴을 올릴 것이다.

 

이제 기본적인 형체는 만들어지고

 

 

 

 

 

다음은 서기집문의 상형문자를 도안해서 방무목으로 제작할 것이다.

폭이 12cm인 방부목을 잘라서 글자를 만들어 부착하려고 한다.

야외의 빗물에 노출되는 것이라서 좁은 방무목 소재로 제한하려니

그럴싸한 작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