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주택을 관리하다 보면 때로는 신경을 써야 할 일들이 생긴다.
그 중에서도 보일러 문제, 전기 문제, 모터 펌프 문제가 힘든 문제다.
특히 나와 같이 시골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제 때에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많다.
도시의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 이런 분야에 경험이 없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깊은 우물용 모터 펌프를 새로 교체한다.
주택에 사용할 지하수를 퍼올리기 위해 가정용 모터 펌프를 달고
8년을 사용하니 틈틈이 문제가 생겨서 이번 기회에 아예 새 것으로 교체한다.
윌로 펌프 대리점을 찾아 상담을 청하니 어떤 모델인지를 알아야 한다길래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니 일일이 설명할 필요도 없이 ok란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제품이 윌로모터 펌프 모델이었는데
개폐기가 가끔 탈을 내서 급수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고,
모터 펌프가 얼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수압이 약해서 세탁기 사용과 샤워기에 수압이 약해 불편이 많았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모터에 질소통을 부착시켜서 수압을 높여 달라고 하였다.
거창읍에서 윌로서비스차 온 분이 매우 친절하게 문제를 잘 해결해 주었다.
비용은 모터 펌프와 질소통 자재비와 인건비를 합쳐서 45만원에 해결되었다.
겨울철 동파에 주의해야 한다고 하길래 모터펌프를 부직포와 비닐로 몇 겹을 둘러 놓았다.
이제 물이 시원하게 펑펑 나오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다.
기술자들의작업 과정을 유심히 바라보면서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