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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벗,지인과 함께)

고우회 친구들과 함께 벽송사에서 만난 금호장군! 위엄과 품격을 고루 갖춘 섬세한 기술로 만든 준수한 장승이다. 원래의 장승 모양을 원형으로 하여 근래에 만들어진 작품인 것 같다. 부리부리하며 튀어나온 눈은 감시자의 위용을 보여주는 것 같다. 주먹코는 남성의 힘의 상징이라고 보아도 괜찮을 것이다. 우리 전통 장.. 더보기
고우회 친구들과 함께 1박2일 위천과 북상의 옛 친구들이 포항에서 이틀을 보냈습니다. 용희님(우림)과 한구님은 위천초등 동기, 용희님과 한구님과 종판님은 위천중 동기, 용희님과 한구님과 저(청곡)는 대성고 동기, 종판님과 저는 북상초등 동기입니다. 포항에 와서 호미곶과 영덕에서 이틀을 보내고 방금 헤어졌습니다. 속 마.. 더보기
퇴직하는 벗에게 길에 어찌 좋고 나쁨이 있으리오 길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가기 위해 있는 것 아니더이까 홍안의 눈동자에 끓던 야망도 뜨거운 가슴에 타는 정열도 누르고 삭이며 오직 이 한 길 소처럼 뚜벅뚜벅 걸어오셨구려 돌아보면 아스라한 길 보람과 영광에 뿌듯하기보다는 회한과 미련으로 저미어 오는 것.. 더보기
2010년 겨울 동기회에서 몇 컷 지난 겨울에 우리 북상초등 친구들 28명이 경주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산수가 수려한 축복의 땅 북상에서 자연의 은혜로움을 누리며 아름다운 정서를 키웠던 북상 이제 은발이 날리는 초로에도 전국 각지에서 벗이 그리워 찾아온답니다. 기철님과 종윤님은 무슨 재미난 이야기를 하는지 연신 싱글.. 더보기
석창님의 부부가 사위를 보다 신우회는 거창에서 중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동기들의 부부 모임이다. 모두 일곱쌍 열네 사람이다. 석창이네가 드디어 사위를 보게 되었다. 인도 사람인데 딸이 미국에서 유학 중에 만난 엘리트이다 신랑의 나라 인도에 가서 결혼식을 일차로 올리고 신부의 나라인 포항에 와서 2차로 피로연을 겸하니 .. 더보기
중고등학교 벗 정만홍님 거창대성중고등학교 동기생인 만홍이 집이다. 중고 동기생 모임으로 신우회가 았다. 부부까지 합쳐서 7쌍 14명인데 서로 스스럼없이 친하게 지낸다. 만홍은 군속으로 정년을 하고 현재 흥해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내와 삼남매를 데리고 손주들을 돌보아주며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이다. 오늘은 친구가 .. 더보기
양북고등학교에 재직하던 5년간의 지인들 교단 머슴살이 30년에 8개 학교를 거쳤다. 그 중에서 가장 정들었고 아련한 추억이 많은 곳이 양북이다. 재환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윤호가 태어나며 조졸한 살림살이 재미가 붙어가던 때........ 약국장님 내외분과 석천과는 테니스로 인해 더욱 친밀했던 관계이다. 정약국장 내외분은 온후한 성품.. 더보기
마지막 학교 동료들과의 여행 30년간 학교에서 밥을 먹고 살았다. 그 보잘 것 없는 힘깨나 썼다고 세경으로 죽을 때까지 굶어 죽지 않게 해주니 고맙기도 한데 어떤 때는 제 잘난 맛에 취해 우쭐거리기도 하는 걸 보면 영락 없는 팔푼이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머슴살 때 훌륭한 이들과 착하고 예쁜 젊은이들과 함께 한 좋은 시절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