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양 마천 냇가에 탐석하러 갔었다.
나는 그 방면에 관심이 별로 없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는 재미로 갔는데.......
아래 첫 번째 돌은 마천에 처음 갔을 때 한구님이 눈 도장을 찍어 둔 돌을
두번 째 갔을 때 우림님이 지게로 지고 차에 실어다 준 돌이다.
나는 그저 따라 가기만 했는데 소유권은 내게 있는 걸 보면
돌도 임자가 따로 있나보다.
그런데 그 소유권이란게 가만 생각해 보면
우리 인간의 소유의 본성에서 나온 허망한 것이 아니랴.
다만 이 돌에 새겨진 문늬를 보며 아름다움을 느끼면 되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