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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벗,지인과 함께)

포항에서 오신 손님


 

 


 

 

이보오

산촌에 유거하는 나를 찾아와 주니 기쁘고 즐거운 마음이 가득하오

이제 확실히 그대들의 어깨를 짓누르던 짐을 내려놓고 홀가분한 듯 하구려

그리고 직장을 떠나서도 옛 정을 잃지 않고 도타운 정으로 왕림해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보낸 시간들이 아름답소

 

돌아가서도 하루하루의 일상이 윤택하고 가정이 화목하기를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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