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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의 글방

바위의 훈장

 

 

가리올 냇가에 가면 바위들도 훈장을 달고 있다

 

이 계곡 역사의 산증인으로

냉풍한파를 견딘 파수꾼으로

살신성인으로 꽃을 피운 모성애로

고독과 인내와의 전투에서 승리자로

깊은 주름살에 꽂은 훈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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