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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장, 내 고향 거창

금원산 휴양림



금원산 자연휴양림의 맑은 물과 청아한 계류성은 암반 위를 흐르기 때문이다
물은 스미는 본성을 지닌다
흙 위를 흐르는 물은 흙 속으로 스미며 흙탕물이 되어 제 본성이 약해지지만 암반 위로 흐르는 물은 기세가 약해지지 않고 청아한 본성을 유지하여 기세를 살려 나가기 때문이다
바위와 물은 상생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수와 금이 조화하고 화합하는 상생의 이치를 시연한다

여기는 온통 바위(금)의 나라다
금원산 입구의 현성산은 거대한 비탈 바위가 절벽을 이루고 있다
바위는 단단하고 강하다
그래서 암석으로 이루어진 골산으로 기운이 강하여 쉽게 침식되지 않는다
임도를 걸으면 저 멀리 현성산의 암봉들이 꼿꼿이 고개를 들고 곁눈질 한 번 하지 않는 기세와 자존의 상징이다

금원산 계곡에는 두 개의 이름난 폭포가 있으니 자운폭포와 유안청 폭포다
통 암반 위를 흐르는 폭포수가 미끄럼틀을 타고 내리막으로 질주하는 형상은 신비경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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