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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벗,지인과 함께)

초등 동기생들과 함께

 

 북상초등학교를 졸업하고 46년이 흐른 지금

동기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우리는 한 학급 70명이 6년동안 함께 다녔기 때문에

서로를 너무도 잘 알고 친하게 지내는 사이이다. 

 

은발을 날리며 친구들을 만나서

두레박으로 길어올리는 추억들을 회고하며

서로를 바라보며 나를 확인하고

이런저런 세상 이야기 나누며

죽마고우의 정은 더욱 깊어진다. 

 

장뜰 다리 밑에서 33회 동기생들의 즐거운 점심 시간

 

 

어젯밤에는 전체 동문회 행사가 있었고

끝나자마자 윤창호님의 집에서 동기 회식을 하고

아침은 이병해님의 식당에서 조반을 들며

모두들 반갑고 즐거운 표정들이다

 

 

 

 

 

회갑이 오늘 내일인데도

모이면 스스럼없이 지내는 동기생들

아침을 들고 금원산으로 산책을 한다. 

 

 

싱그런 햇살을 받아 우리의 미소도 싱그럽다

많은 세월이 흐른 후에 이사진을 보면

'그 때가 좋았지^^^'

할 것이다.

 

 

창선에 살던 친구들끼리

연인 같은데^^^^^^^

 

 

초하의 신록이 배어나오는듯......

금원산의 정기를 받으며

 

 

 

 

 

외숙님은 아직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한다고

에너지가 넘친다.

 

 

 

 

 

 

금원산 전망대에서 탁트인 사방을 둘러보며

우리가 자란 고향, 우리의 꿈을 키워준 산에 안기며....

 

 

가운데 안경을 쓴 여자 친구(임정희 님)는

46년만에 처음으로 동기회에 왔다.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고

내년에도 참석하리라 믿는다

 

 

 

 

 

 

 

 

 

 

 

이 냇가는 내가 어릴때 멱감고 고기 잡던 곳이라

물살 흐름이나 깊이나 바위가지도 눈에 선한 곳인데

희한한 개발 바람을 타고 엤모습을 잃고 말았다.

 

 

정자나무 아래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