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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벗,지인과 함께)

이석정의 현자

친구의 메시지가 온다

나이 예순이면 이순, 귀가 순해진다. 귀에 거슬리는 말이 없다. 무슨 말을 들어도 마음이 편안하다. 남의 말에 내 기분이 바뀌지 않는다. 남이 듣기 싫은 말을 하지 않는다.  상대를 이기려는 억지가 없다. 상대를 끌어내려 내가 올라가려 하지않는다. 친구를 이기려는 마음이 없다.  괜한 고집을 부리지 않는다. 정자에 누워 개구리 소리를 들으며 생각해 보는 밤. 더 좋은 말을 당신께 듣고 싶은 밤.

내가 답을 보낸다

부럽네
부러워
이순의 경지를 고백하는 벗의 진심이 묻어나네
이런 친구가 있어 나도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야겠네

이석정에 앉은 벗이 현자가 되어가네 조금만 더 눈썹만 희어지면 영락없는  신선이겠네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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