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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는 불확정이지만 만약 2030년에 부산에서 엑스포를 개최하게 되면 나는 꼭 가서 관람을 할 것이다
하루의 일정이 아니라 며칠 일정으로 샅샅이 둘러볼 것이다 세계 각국의 박람회를 주마간산격이 아니라 공부하듯이 치밀하게 살펴보고 여러 편의 후기까지 남기고 싶다
떡이 만들어지지도 않았는데김칫국을 마시는 경망스러움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이번에 엑스포라는 사건에 접속해 이런저런 것을 알고 글로도 남겨보면서 관심이 매우커졌다 알아야 보이고 보이면 느껴지고 느껴지면 그만큼 삶이 풍성해질 것이란 걸 확신한다
나의 설레발 치는 모습을 마누라는 늘 주의를 주지만 내 욕동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까닭이다
7년 후의 소망을 밝히는 것은 엑스포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라기보다 인류를 위한 첨단의 기술이 과연 얼마나 진화할 것인지를 설렘으로 맞이하는 일이다
엑스포는 가상의 미래가 아닌 현재의 인류가 성취한 문명의 수준이며 각국의 아이디어와 기술 수준이 성취한 완성품으로 전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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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문명만이 아니라 글로벌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시스템도 관심과 흥미의 대상이다 부산이라는 항구 도시가 지닌 아름다움과 산업발전상, 가능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K팝, K드라마 등으로 일컬어지는 우리의 문화 창조 능력에 대한 자부심을 현장에서 확인할 것이다
부산이 가진 자연환경과 역사와 문화적 특성을 디지털 매체에 담아내어 지구촌에 전파하며 상호 교류를 확대하며 공감과 연대를 꾀할 것이다
한국전쟁의 상흔의 상징인 피난민 판자촌의 참담함을 딛고 일어서서 제일의 항구도시로 성장 발전하는 과정은 많은 개도국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그리고 태종대, 오륙도, 영도 다리, 광안리 해수욕장 등의 천혜적인 관광자원이 지구촌의 가볼만한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오는 11월에 최종 결정이 나온다니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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