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민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그가 부른 석별이란 노래가 떠오른다
(떠나는 이 마음도 보내는 그 마음도.....)
고별이란 노래도 떠오른다
(눈물을 닦아요. 그리고 날봐요.......)
그는 이별을 노래한 가수지만 슬픈 노래라기보다 감미롭고 우아한 노래인 것 같다
이별을 하는 연인에게 공감하며 추억으로 승화 시키는 노래다
이별은 아프지만 슬픔을 딛고 삭여낸 고운 목소리의 70년대 포크송이다
그 시대의 아련한 추억 하나가 선율 사이에서 스쳐온다
대학 시절 하숙집에 함께 있던 영어과 추교주라는 친구와 같은 과 룸메이트인 동곡 장규태라는 친구다
영어과 친구는 목소리가 홍민의 모창 가수라고 해도 좋을만큼이었고 같은 과 동곡은 기타 반주를 하며 노래를 불러 나도 흥얼거리며 분위기를 즐겼었다
이런 추억을 만들어준 가수에게 아름다운 작별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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