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종제에게 가장 좋아하는 귀절을 알려주면 새겨서 주겠다고 했더니 무괴아심이란 쪽지를 건네준다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다>
타인의 잘못을 캐고 비난하기 전에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군자의 자세다
타인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
그래서 홀로 있을 때에도 근신하는 신독(愼獨)을 수양의 기본으로 삼았다
아우는 행정공무원으로 퇴직을 했는데 부끄럽지 않는 공직자로서 복무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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