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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화살나무 약효

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다
류머티스성 질환에 화살나무 가지를 끓여먹었더니 사흘만에 부종이 가라앉았다는 것이다

나는 평소에 이런 정보에 시큰둥했었는데 오늘은 왠지 다르다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따끈따끈한 뉴스로 관련된 보도가 있었다 이 정도면 상당히 믿음이 가지 않는가?
건강이 걱정되는 친구의 희소식을 접한 것이기도 하고 나도 통풍약을 복용하는데다 화살나무가 주택  울타리에 30여 그루가 있다는 점이다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큰 수고를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화살나무는 곳곳에 많고 채취하기도 쉬은데 과연 루머티스 관절염에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지 기대가 크다


<관련기사>
앵커]
'화살나무' 들어보셨습니까?

국내 자생식물인데, 이 나무 추출물이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주희 기잡니다.

[기자]
화살깃처럼 생긴 날개가 나뭇가지를 뒤덮는 '화살나무'.

독특한 모양새와 늦가을 붉은 이파리 덕에 조경수로 많이 쓰입니다.

[현장음]
"화살촉 모양을 하고 있죠. 가을에는 빨갛게 잎이 들기 때문에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이 화살나무 날개 추출물이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보다 염증 억제 효능이 3.2배 뛰어나다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연세대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화살나무 추출물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얻은 활막 세포에 투여하자, 염증 유발인자 분비가 최대 80%까지 감소했습니다.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활막에 지속적인 염증이 생기는 류마티스 환자들에게 희망이 생기는 대목입니다.

[변상균 /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기존에 알려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관절염을 억제… 활막에서의 벌어진 염증을 중점적으로 하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쥐에게 화살나무 추출물을 먹였더니, 2주 뒤, 추출물을 먹지 않은 쥐보다 발의 부종은 최대 40%, 관절 손상 증상은 최대 5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연구진은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다음 달 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투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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