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m 떨어진 농산리 본 마을에서 집안 누님이 먹거리를 두고 가신다
청년시절까지 내가 살던 옛 집에서 두 집 건너 이웃한 친정집에서 살던 누님인데 나중에 예전의 물레방앗간 터를 사서 주택을 신축했다
그제는 누님의 조카와 함께 우리 마을 뒷산에 와서 머위며 죽순을 따가셨는데 오늘 아침에 죽순, 머윗대 반찬과 딸기 한 소쿠리를 두고 가셨다
내 잠을 깨울까봐 살며시 두고 가신 것이다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까치처럼 다녀가셨네요 누님의 정성 가득한 반찬으로 이 아침이 풍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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