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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벗,지인과 함께)

팔기당의 부음

친구의 부음이 들려와 침울해진다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한 생을 마감하는 친구의 극락왕생을 빈다
장애를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친구인데 삶의 고비에서 유명을 달리한다

한옥을 짓는다고 해서 내가 서각한 작품을 선물했었다
나는 친구를 팔기당이라며 아호겸 당호로 만들어 주었다

<험난한 인생 백절불굴의 투사가 칠전팔기로 이룬 자수성가>를 음각해 주었다

후손들이 고인의 정신을 새기고 온 정성을 다해 추모하기를 바란다


임재승형이 보내온 빈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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