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행정복지센터 현관에서 포트에 담긴 꽃들이 입양을 기다린다
줄기가 세 뼘 자라난 층꽃이다
20년 전 학생야영장 야생화동산에 직접 심었던 꽃이라 한 눈에 알아본 것이다 흰색과 보라색 두 종인데 층층이 꽃을 피워 이름이 쉽게 기억된다 층층이 반지를 낀 모습이다
농산리 장뜰 다리 건너 원예하우스 농가에서 주민들을 위해 기증하는 꽃이다
금년에 두 번이나 이 포트 모종을 선물로 받았다
아름다운 기부에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
이 꽃을 화분이 아닌 화단에 심어서 포깃수를 늘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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