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며 길을 지운다
일상의 길은 익숙하고 편안하지만 잠시 그 길에서 벗어나 보라고 한다
눈이 오래 내리더니 홀연히 거대한 산 하나를 송두리째 감춰 버린다
믿었던 시선에 갈등과 분열의 틈이 생긴다
진상과 허상이 순식간에 교차하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연출한다
천기가 신출귀몰한 기운으로 천지간에 현묘한 변화를 연출하며 창 밖을 내내 주시하는 사람 하나가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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