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봄에 땅을 파서 거름을 듬뿍 넣은 후에 호박씨를 묻어 두고 틈틈이 물을 주고 가꾼 단호박
올해는 호박이 풍년이라 구석구석 풀밭 사이에서 자란 호박들을 따서 잘게 썰어 채반에 말리고
방앗간에 가지고 가니 조금 덜 말랐다고 해서 하룻밤을 건조기에서 바싹 말려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듣고서야 다시 방앗간에 가서야 호박이 가루가 되어 온다
8kg이나 되니 흥부네 박속에 든 보물이 부럽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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