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비가 내리며 아침인데도 어둑어둑하고 으스스하다
창문을 열어 자목련 꽃잎 사이로 빗물이 고이지나 않을까, 빗줄기가 거세져 꽃잎이 견디다 추락하지나 않을까 노파심에 젖는다
자목련과 대엿보 곁에 백목련을 심어 서로 어울리게 하였지만 백목련은 꽃을 피우지 않으니 실제와 현상은 같지 않다
우산을 들고 들을 한두 바퀴 돌아보며 단비에 고무된 작은 싹들이 지표면을 박차고 나오는 일이며 어린 화목류들의 생기 넘치는 표정을 바라보며 이 봄의 서정을 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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