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고운갤러리 정무길 선생님과 우림과 함께 사제 나들이를 한다.
거창읍에 있는 운치 있는 찻집 실로암이 첫번 째 방문 장소
예전의 방앗간 건물을 완전히 헐지 않고 본체를 가급적 살린
서구식 분위기의 찻집이다.
주인장은 독실한 천주교인답게 겸손이 몸에 배인 분이다.
분재와 수석 애호가답게
뜰에는 잘 손질된 분재 작품들이 정돈되어 있다.
소장하고 있는 기묘한 형상의 수석들을 감상하기도 한다.
목공일을 하면서 천주교 제대 용품들을 제작하기도 한다고.....
장마비가 거세서
야외 수목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어서...아쉬지만
다음 기회가 있지 않은가?
두번 째 방문은 거창 군립박물관이다.
선생님은 홍익 미대 조각과 출신으로 고향에 대한 지극한 애정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사업에 헌신적인 열정과 높은 재능을 기부하시는 분이다.
거창박물관을 건립할 당시에도 자문위원으로 많은 활동을 하셔서
우리에게 당시의 여러 정황들을 소상하게 설명해 주시는
박물관 건립의 산 증인이시다.
육순에 들어선 제자와 함께 선 선생님의 미소가 자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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