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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동빈거 80일

 

 

자신과의 약속 - 冬貧居

그 80일을 지난다.

 

도로변에서 새 한마리가 경계심 없이 나를 빤히 바라본다.

이제 날이 풀리니까 새들이 서서히 기동을 시작하고

울음 소리는 생기가 넘친다.

 

그동안 여러 길에서 오래도록 걸었다.

수척해지고 고요해지며 마음의 평화를 찾아나선 길은

구도의 길이었다.

덤으로 체중이 10길로그램이 줄었다.

 

예정된 일정보다 조금 늦어진 것은

찬바람을 많이 맞아 감기에 걸리거나

외국 여행과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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