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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벗,지인과 함께)

멀리서 오신 손님들(벽공선생님 일행)과 함께

 

 

멀리서 귀한 손님들이 오신다.

박병옥 벽공 선생님의 우인 일행 여덟분이 방문을 한다.

 

몇년 전에 벽공선생님과 블로그 친구가 되면서

친구들과 동부인하여 섬진강 매화 구경을 다닌다는

풍류의 멋에 반해 시간 여유가 되면 놀러 오시라고 한 말이

씨앗이 되어 드디어 만남이 이루어진다. 

 

 

 

 

 

요새 식으로 표현하자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이다 .

 

컴퓨터라는 미디어가 블로그라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인간관계는 현실과 유리된 가상적 공간의

임의적이고 일회적인 관계가 되기 쉬운데

실제로 방문을 하게 되니 멋스럽다.

 

 

 

 

임진생 친구들이라고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시작된 우정이

회갑을 넘긴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아직까지도 전문적 기술과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가지고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당당한 직업인들이기도 하다고......

 

 

 

 

오래 된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법인데

아무리 사회가 변하고 인간관계의 성격이 변해도

50년을 넘은 튼튼한 우정의 밧줄이 이들을 묶고 있음은

부럽고 아름다운 일이다.

 

 

 

 

엿본다.

이분들이 얼마나 깊은 신뢰와  상호 존중과 배려가 있었는지를.......

 

그리고 꼬부랑 영감님이 될 때까지도 그 우정이 식지 않기를 바란다.

 

 

 

 

손님들을 정성껏 맞이하기 위해

나무로 만든 대형 시계꽃을 벽에 걸고

잔디밭에 떨어진 낙엽을 주우며

만나고 기다리고 기쁨을 맛본다.

 

 

 

 

처음 방문이라 여러가지 일정에 맞추어

 

한결고운갤러리 방문

분설담 산책

산나물 채취

동계선생종택 방문

금원산 수목원 산책을  주요 코스로 잡는다.

 

 

 

 

 

 

 

 

 

 

동편 뜰에서 식탁을 차리는 수고를 하며

사귀고 나누는 즐거움을 누린다.

 

 

 

 

 

 

각자 준비한 반찬과 현장에서 조달한 음식으로

상을 차리고  흥을 마신다.

 

 

 

우산나물, 취나물, 두릅, 미나리, 가죽나물과 김치, 부각들이

봄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식탁이다.

 

 

 

 

 

 

 

 

 

동계선생 종택에서 현종손 정완수님의 자상한 안내와 설명에 귀를 기울인다.

충신당의 종손다운 긍지와 해박한 지식 그리고 유머까지 곁들인다.

 

 

 

 

 

 

 

 

 

거창 방문을 마치고 통영으로 향하며 작별한다.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그리고 건강하시기를.....

 

부부간에 아름다운 사랑과

친구들 간에 깊은 우정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바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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