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라'는 귀절은
숫파니파타 35번 게송에 담긴 글이다.
모든 생명체에 대해 폭력을 쓰지 말고 괴롭히지도 말고
자녀를 원하지도 말고 하물며 친구란 말할 것도 없다
오로지 코불소의 외뿔처럼 홀로 고독한 수행자가 되어라
라는 게송의 한 귀절이다.
(높이 50cm, 직경 10cm 쪽동백나무)
이 글은 원래 수행자를 위한 글이지만 고독 예찬론자들이 좋아하는 글이기도 하다.
55세에 교직을 그만 두었는데 핸드폰에 이 글을 새겨두었었다.
포항에 아내와 집을 두고 홀로 집을 짓고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이제 8년 째 -
고독은 자신을 바로 보기 위한 형형(炯炯)한 눈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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